반다이산지질공원
반다이산지질공원은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 일부와 이나와시로 호수 주변을 포함하는 곳에 있으며, 지질학, 지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해발 1,816m의 성층 화산인 반다이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산의 형태는 806년과 1888년에 두 번의 대분화가 일어나면서 바뀌었습니다. 특히 1888년의 분화는 주변 경관을 극적으로 바꾸었고, 현지 지역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지질공원은 교육, 보전,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하여 지역 내 천연자원의 보호 및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기타시오바라무라, 반다이마치, 이나와시로마치와 같은 현지 지역사회는 지질공원 관련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반다이산 지질공원은 2009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JGN)에 속해 있습니다. JGN은 2015년에 설립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마찬가지로 기본 이념과 인증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조직입니다. 지질공원 내에는 200개 이상의 자연이나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가 있으며, 지질공원 관리자와 그 외 직원들이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과 협력하여 이를 보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지질공원은 젊은 세대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여러 산과 습지, 호수와 늪을 통하여 지역의 지질학적, 문화적 역사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육 활동
반다이산지질공원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가치 있는 활동으로 여기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지질공원 내에 있는 반다이마치, 이나와시로마치, 기타시오바라무라의 초중학교와 연대하여 교실과 현지의 현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장으로 나가서 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이 지역의 지질학과 역사, 독특한 생태계에 관해 배웁니다.
지질공원의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방재 의식과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화산인 반다이산은 실존하는 사례 연구 교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1888년 반다이산 분화 때는 이나와시로에서 86명이 화산 이류(진흙의 흐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대재해 이후 살아남은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부흥시켰습니다. 현재는 지질공원 직원들이 이러한 유산을 이어받아 자연재해 대응에 관한 훈련을 젊은 세대에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질공원에서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학생 단체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직원들은 대학교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질공원의 인증을 받은 현지 가이드이자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지오 가이드’가 이곳을 방문한 사람에게 이 지역의 역사, 문화, 야생 생물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활동
반다이산지질공원은 관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교육과 보전을 추진하는 데 이용하는 순환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행정기관, 연구 단체, 기업, 그리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지오 가이드와 협동하여 자연환경과 현지 지역사회의 연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활동으로, 4년에 한 번 일본 지질공원 위원회가 반다이산 지질공원의 재인증을 진행할 때 재검토와 검증이 시행됩니다.
우라반다이 비지터센터, 반다이산 분화기념관, 히바라 역사관 등의 시설에서는 반다이산 지역의 역사를 자료화하고 있습니다. 지오 가이드는 지질공원의 인증을 받아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현지 가이드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이 지역에 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 문화적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을 소개합니다.
보전에 관한 활동
환경 보전은 반다이산 지질공원의 핵심적인 임무이며, 다양한 활동과 프로젝트를 통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반다이산지질공원은 풀베기, 사방, 쓰레기 줍기, 자연 탐방로 점검 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거나 간판 표지를 유지 보수함으로써 반다이산 주변의 역사, 문화, 자연에 관한 명승지를 유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다이산지질공원은 환경성 우라반다이 자연보호관 사무소나 우라반다이 생태관광협회와 제휴하여 추가적인 보전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침입종 등의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질공원의 직원들은 보전에 관한 최신 활동으로, 지역사회 단체나 지질공원 주변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인증 프리랜서 지오 가이드에게 정보를 공유합니다. 반다이산지질공원의 일부는 이곳보다 큰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해당 공원 시설 두 곳은 환경성과의 파트너십 하에 협력하여 환경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JGN)에는 약 50곳의 지질공원이 가입했으며, 그중 10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네트워크는 전문 지질학자와 지질 연구에 종사하는 민간 조직의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듬해 처음으로 여러 지질공원이 지정되었고 2009년에 해당 네트워크는 NPO 단체가 되었습니다. 반다이산지질공원은 2011년에 JGN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지질공원과 마찬가지로 반다이산지질공원도 4년에 한 번 재인증을 받습니다.
JGN은 일본의 지질공원의 감시 및 인증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 행사를 개최하거나 자연재해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일본 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조직은 모두 주민들이 대화에 참여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을 위한 미래를 서로 협력하여 구축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해당 방침은 ‘교육, 보전,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가치관에 따른 것입니다.